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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지런한 허송세월

오늘 아침 산책에서 40여분간 나눈 대화. 1. 집앞 방앗간 주인아저씨 "어서오세요" 나 "쌀 빻을 수 있어요?" 주인아저씨 "아 쌀은 안해요 ㅎㅎ" 손님이 있을까 싶은 골목길에 있는데 가끔 보면 할머니들 몇몇이 앉아 있고 고추 빻는 냄새가 풀풀 나는 곳. 2. 집에서 5분 떨어진 방앗간 겸 떡집 나 "쌀 좀 빻을 수 있을까요? 뿔려왔는데" 주인아저씨 "예 잠깐만요" (신용카드 놓고 핸드폰으로 뭔가 결제중) 주인아저씨 "소금간 안해드려도 되죠?" 나 "네" 나 "얼마 드리면 될까요?" 주인아저씨 "3천원 주세요" 딱 두번 기계를 돌려서 새 봉투에 담아주심. 아 봉투가져올걸! 떡 구경하면서 같이 사먹고 싶었는데 내가 만들 떡 다먹어야할 생각에 다음으로. 3. 그 방앗간에서 30보쯤 떨어진 약국. 나 "빨간..
부지런한 허송세월
2019. 11. 22. 23:45